국내 고등교육 위기, 해외 혁신대학 사례로 극복한다
연수단 24일 출국… 7월 1일까지 3개 대학 탐방

ASU 교육 연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ASU 교육 연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본지와 애리조나주립대(ASU, Arizona State University)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9 UCN 혁신대학 해외 벤치마킹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연수단은 전문대학 보직교수를 중심으로 참여했으며 24일 오후 UA항공편으로 출국했다.

UCN 혁신대학 해외 벤치마킹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 급속하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라 교육기관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혁신 대학의 사례를 찾아 국내 고등교육 기관에 접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본지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는 작년 일반대 교수 연수단에 연수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교육연수는 4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ASU의 Adaptive Learning 시스템을 국내 교육체계에 맞게 효과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다. 

ASU는 지속적인 확대, 발전을 거듭해 현재 10만3000여 명이 재학 중인 대규모 주립대학교로 성장했다.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대학(The most innovative schools)’ 1위로 꼽혔으며 뉴욕타임스 등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02년 취임한 마이클 크로(Michael Crow) ASU 총장은 ‘New American University’라는 새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 구조 변화와 지능정보기술의 도입,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 또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적응적 학습(Adaptive Learning) 등 전방위적 혁신을 펼쳤다.

연수단은 ASU에서 25일부터 3일간 집중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ASU 연수를 마친 후에는 서던 네바다 칼리지(College of Southern Nevada), 새너제이 주립대학교(San Jose State University) 를 탐방할 계획이다. 

서던 네바다 칼리지는 네바다주 2년제 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3개의 캠퍼스와 8개 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70여 개의 전공와 180개 이상의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텔, 카지노, 요리 등의 전공이 인기가 높다. 특히 호텔 및 카지노를 전공하면 총 500시간 이상의 워킹 퍼밋과 졸업 후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1년간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새너제이 주립대학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시초이자 미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아시안,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으며 미국 대학원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재학률을 기록한다. 실리콘밸리 회사로의 취업률이 높으며 자선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한편 본지는 이번 연수단에 김의진 기자를 파견해 온라인과 지면으로 현지 연수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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