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인하대 문과대학에서 열린 ‘인문당당 프로젝트-페이스메이커’ 참가 학생들이 진로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하대 문과대학에서 열린 ‘인문당당 프로젝트-페이스메이커’ 참가 학생들이 진로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문과대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돕기 위한 ‘인문당당 프로젝트-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문과대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두 기수가 운영되며 각 4회씩 진행된다. 참여 학생은 각각 15명, 13명이다.

학생들은 MBTI, STRONG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들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로드맵을 만든다. 이렇게 각자 세운 진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학교가 페이스메이커가 돼 함께 달린다.

멘토링과 필요한 정보 제공, 주기적인 일정‧과제를 관리해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과대학은 학기별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것과 성과를 파악하는 일을 맡는다.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취업 담당 컨설턴트는 로드맵을 점검하고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목 선택부터 면접까지 학생들이 진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 전반을 관리한다. 1, 2학년부터 진로 목표에 적합한 교과목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중전공 선택과 산업체 현장 실습, 아르바이트 선택까지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 세세한 부분도 관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겨울방학 처음 시작됐다.

백은희 문과대학장은 “흥미와 적성을 몰라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나 진로를 정했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며 “1, 2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이 확신을 갖고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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