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설, 수필, 평론 등 저서 80여 권을 ‘국학자료원’에서 20권의 문학전집으로 펴내

황송문 교수
황송문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황송문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원로교수가 20권의 문학전집을 펴냈다. 시・소설・수필・평론 등 그간 교수가 출간한 저서 80여 권을 총망라했다.

1권부터 4권까지는 시편, 5권부터 7권까지는 소설, 8권에서 9권까지는 수필, 10권부터 14권까지는 평론과 논저, 15권부터 17권까지는 해설, 18권과 19권은 기행, 서한, 일기 등 기타 그리고 마지막 20권은 황송문 교수가 초대한 저명인사들의 강연과 대담, 좌담으로 별책을 꾸몄다.

《황송문문학전집》은 지난 50여 년 작가와 교육자로서 걸어온 작품집과 이론서의 총체적 결정체로, 과거와 현재의 삶이 응축된 언어의 소산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하면서도 올곧은 당부가 담겨있다.

황송문 교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열려 있는 신앙심을 향토적으로 노래한다. 황 교수는 향토정서를 소중히 여기고 문명을 비판하면서 선비정신과 절대사랑을 추구해 왔다. 성속(聖俗)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랑 이야기인 소설 ‘달빛은 파도를 타고(1999)’, 평론집 ‘분단문학과 통일문학(1989)’ 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그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면서 문예창작 이론과 실제 작품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또 황 교수는 사재를 털어 2002년 계간종합문예지 <문학사계>를 창간해 70호까지 펴냈다. <문학사계>는 엄격한 등단 심사와 작품 게재를 통해 ‘품격 있는 문예지’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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