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자율협약형)에 이어 Ⅲ유형(후진학 선도형)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를 실시했다. 정원감축을 하지 않고 정부 재정지원금을 대학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자율개선대학’ 87개교를 선정했다. 이후 26일 87개 자율개선대학을 대상으로 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 사업(이하 사업) 선정대학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43개 대학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지역 직업교육 수요를 반영한 대학별 사업계획을 토대로 한 선정 평가지표에 따라 서면·대면평가 및 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15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권역 내 타 대학과 연계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는 춘해보건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명은 ‘열린 평생직업교육 시스템 구축·운영’으로 부산·울산·경남권 3개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2019~2021년) 총 3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금을 받게 됐다. ‘첨단 ICT, 공간설계, 설비·용접, 안전·품질관리, 교육·상담, 보건·의료, 문화 아카데미’ 등 7개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울산지역에 지속 가능한 평생직업교육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남우 산학협력단장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급격하게 다가오면서 새로운 지식과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이와 같은 수요를 울산지역의 전통적인 산업기반과 연결해 울산시민과 지역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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