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을정원사 34명 배출

삼육대와 노원구가 진행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이 2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삼육대와 노원구가 진행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이 2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을 마치고 26일 교내 제2과학관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26일 삼육대 제2과학관 실습장에서 열렸으며,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수료생 등이 참석했다.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은 주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정원문화 정착과 동네 공원의 재탄생을기여하기 위해 삼육대와 노원구가 관・학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원구가 225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교육은 정원 조성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정원 설계부터 식물 식재를 위한 이론 실습, 현장실습까지 정원 분야 전반을 다뤘다. 지난해부터 기초반 14주, 심화반 14주 등 총 28주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34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했다.

마을정원사는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노원구 생활권 공원과 마을마당, 녹지대 등 우리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가꾸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지역구민에게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에도 나선다.

류병열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 공원이라면 정원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돼야 할 것”이라며 “누구든지 와서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을 ‘꽃과 정원의 도시’로 만드는 작업은 가장 중요한 구정 과제 중 하나”라며 “여러분의 손길로 동네공원을 가꾸어 동화 속 세계를 현실로 구현해 달라. 아울러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을 운영해준 삼육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