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하교에 수차례 장학금을 기탁해온 김성환 씨(왼쪽)가 김병묵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
신성대하교에 수차례 장학금을 기탁해온 김성환 씨(왼쪽)가 김병묵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가 고향사랑을 실천해온 당진 출신 독지가 김성환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성대학교는 26일 김성환 씨를 대학교로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신성대학교 정원호 이사장, 김병묵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김 씨의 가족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당진이 고향인 김성환 씨는 평소 각별한 애향심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고향의 후학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마련해 7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신성대학교에 기탁했다.

김 씨는 196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독일파견 광부로 젊은 시절을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 고향의 발전을 위해 모교인 당진중학교와 신성대학교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김 씨는 “신성대학교의 설립자 故 이병하 박사의 설립정신을 본받고 고향의 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발전한 한국과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가족들을 데리고 입국했다”며 “생활이 어려운 우수한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기탁금이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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