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진단‧인증 모두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시기”
“올해까지 두 지표 연계방안 검토하기로 합의”

정근주 부경대 교수가 대학평가부담을 완화를 위해 공동TF에서 논의한 사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정근주 부경대 교수가 대학평가부담을 완화를 위해 공동TF에서 논의한 사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대학평가 부담 완화를 위해서 교육부-대교협 공동TF는 연말까지 진단과 인증 간 유사지표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여수시 여수엠블호텔에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열고 ‘대학평가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TF는 대학평가부담을 완화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진단‧인증 간 공통‧유사지표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발표를 맡은 정근주 부경대 교수는 “진단과 인증 이원화로 평가 부담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2021년은 진단‧인증 모두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공통‧유사지표를 연계안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진단‧인증 지표 현황을 보면 일반대학 대상으로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는 15개, 기관평가인증 지표는 30개다. 

구체적으로 정량지표 중 산출식이 동일‧유사한 지표는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사 확보율 △시간강사 보수수준 등 4개다. 

정량적 정성지표 중 하위요소 유사지표는 7개로 △발전계획 및 특성화 △교양‧전공 교육과정 및 강의개선 △수업 관리 및 학생 평가 △학생 학습 역량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교육 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이 있다. 

정 교수는 “실질적인 평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량적 정성지표 중심으로 연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진단‧인증 지표 연계 방안은 정량적 정성지표 중 동일‧유사한 하위요소에 대한 보고서 작성 서식 등을 통일해 공통으로 활용한다. 

또한, 진단‧인증 간 일치하지 않는 지표 및 하위요소의 경우 하위요소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지표를 간소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진단‧인증 지표 간 연계 가능성을 올해 내 검토하기로 했다. 

정 교수는 재검토 시 “△지표의 변별력 △다른 지표와의 중복성 △대학의 수용도를 고려해 보고서 작성 서식 등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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