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병 회장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 열려
안전한 선진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28일 오전 11시 교육시설공제회관 9층 중회의실에서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교육시설재난공제회 제공]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28일 오전 11시 교육시설공제회관 9층 중회의실에서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교육시설재난공제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설립 70주년을 넘긴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박구병)가 국내 교육시설과 관련된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또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홍보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관의 업무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여 안전한 선진교육 환경 조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28일 오전 교육시설공제회관 9층 중회의실에서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해 8월 박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든 기자들과의 공식 간담회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작년 9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해 10개월이 지났다. 공제회에 오기 전에는 민간기업에서 15년 정도 건설인으로 근무했다. 특히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사건을 직접 보면서 국가 차원에서 재난 예방과 안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진로를 바꾸게 됐다”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건설 업무·재난 방지 등 40여 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체계 구축,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고성지역 산불 당시 중앙부처과 지방부처를 비롯해 제일 먼저 복구비 지원하는 게 저희 기관이었다. 산불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교육현장에서 수해와 낙뢰 등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새로운 70년을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학교에서의 어떤 재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교육연구시설에 대한 재난복구비 및 신체손해배상금 지급 △제3자의 인적·물적 손해배상금 등의 지급 △연구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신체상의 손해 보상금 지급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진단 및 시설관리 △대학 안전관리 정보공시 관리 사업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교육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1948년 8월 설립, 2017년 1월 안전진단전문기관에 등록됐다. 같은 해 교육연수관을 개관한 이후 교육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 및 각종 재난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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