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양 인하대 교수 시드니 어코드 의장으로 선임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워싱턴어코드 정회원 자격 연장을 승인받았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워싱턴어코드 정회원 자격 연장을 승인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홍콩에서 개최된 IEA 총회(International Engineering Alliance Meeting 2019)에서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의체인 워싱턴어코드(Washington Accord)의 정회원 자격 연장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어코드는 참가 회원국의 공학기술교육의 등가성을 상호 인정하기 위해 구성된 공학교육인증기관들의 협의체로, 공학교육프로그램(Professional engineering degree program)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들끼리 해당 국가 공학교육의 실질적 등가성을 상호 인정하기 위해 1989년에 맺은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워싱턴어코드는 싱가포르・일본・스리랑카 정회원 국가의 공학분야 전문가로 정기평가단을 구성해 국내 경북대와 군산대를 방문, 공학교육인증 방문평가를 참관하고 인증제도 및 절차, 졸업생의 등가성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단은 정기평가보고서를 작성해 IEA 사무국에 제출하고 이번 IEA 총회에 참석한 타 회원국들의 검토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의 정회원 자격 유지를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미국 공학인증기구인 ABET과 더불어 세계 4대 공학교육인증기구인 Washington Accord, Seoul Accord, Sydney Accord, Dublin Accord에 모두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또 같은 기간 홍콩에서 개최된 IEAM2019 에서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자문위원인 권오양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3, 4년제 전문대학 공학 분야 졸업자의 학력의 상호인정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협의체인 시드니어코드(Sydney Accord) 의장으로 선임돼 향후 4년간 활동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이번 정회원 자격유지를 통해 우리나라 4년제 공과대학의 공학교육이 Global Standards에 부합됨은 물론 졸업생의 수준도 국제적으로 상호 동등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한 글로벌 공학 전문 인재 양성과 졸업생의 국제 교류 및 해외취업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워싱턴어코드 가입국가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일본・중국 등 20개 정회원국이 있으며 방글라데시・코스타리카・멕시코・필리핀・칠레・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 8개의 준회원국이 있다. 공학교육 인증 졸업생은 정회원국 사이에서 법적・사회적 모든 영역에서 회원국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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