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전경
건양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의공학부 학생들이 ’디지털 의료·차세대 재활복지 MEDICAL HACK 2019‘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대병원융합의학기술원에서 주관한 MEDICAL HACK 2019는 의료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주제로 의료인, 기업인, 학생, 일반인이 참가해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구체화 및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대회다.

대회에는 공학교육혁신센터 캡스톤디자인사업 참가 학생들로 구성된 의공학부 ‘김구이’ 팀과 실전문제연구단 학생들로 구성된 의공학부 ‘TT’ 팀이 참가했다.

‘김구이’ 팀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아이디어 발굴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 예비창업자 기술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온 팀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노브를 통해 쉽게 휠체어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수동휠체어 동력보조장치’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장치는 환자를 돌보는 고령의 보호자를 위한 것으로, 팀 대표 이예라씨는 “시제품 개발 후 안정성과 불편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문지 조사를 통한 사용자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TT’팀은 목발이 바닥에 접촉하는 면을 2step으로 구조를 변경해 충격을 분산시키며 목발에 최대 하중이 실렸을 때에 스프링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사용자가 그 에너지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목발 T-Tip(Two-step Tip)’을 선보였다.

‘TT팀’ 대표 이소희씨는 “실전문제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3D 프린트를 이용해 팁을 직접 디자인, 설계해 제작했다”며 “계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해 창업경진대회 등 공모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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