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올해 수시 모집인원 확대…‘특별전형’ 대폭 늘려
전문대, 올해 수시 모집인원 확대…‘특별전형’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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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열린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올해 초 열린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문대학이 올해 수시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위해 ‘특별전형’의 선발 비중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입학자원군을 발굴하기 위해 전체 모집인원을 전년도보다 더 늘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전국 134개 전문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3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문대학은 올해 수시모집으로 17만915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20만8377명의 86%에 해당하는 학생을 수시에서 모집하게 된다. 지난해 수시모집인원(17만7351며)보다 1807명 늘렸다.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2차례로 나눠 실시한다. 올해 수시모집 1차의 경우 132개교에서 13만5572명(75.7%)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2차에서는 133개교가 4만3586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년도에 비해 수시모집 1차는 1177명이, 수시모집 2차는 630명이 늘어났다.

인원은 늘어났지만 선발비중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0.6%p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전문대교협은 전체모집인원을 확대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사회지역배려 대상자와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외국인 등 입학자원군을 다양하게 선발하기 위해 전체모집인원을 확대 선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형별 모집을 살펴보면, 올해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전형으로 14만8130명(82.7%)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5만173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문대학은 특별히 특별전형의 선발 비중을 대폭 늘렸다.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으로만 12만7424명(71.1%)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2871명이 증가한, 2만815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역시 지난해보다 149명 늘어난 9만6396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전형과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모집인원이 특히 늘어났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전형의 경우, 지난해 1만128명보다 892명이 증가한 1만1020명을 선발하며,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의 경우도 전년도보다 2220명 늘어난 7279명을 모집한다.

안종헌 전문대교협 입학운영팀장은 “수험생의 소질과 적성, 학업의지, 인성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특별전형의 선발 비중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3만9139명(21.8%)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전기전자 분야 3만7871명(21.1%) △호텔‧관광 분야 2만9181명(16.3%)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4472명(8.1%) △외식‧조리 분야 1만2457명(7.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수시모집에서 △농림‧수산 분야 △국방 분야 △화학‧신소재‧생명과학 분야의 경우 선발인원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자연과학계열에 속하는 농림‧수산 분야는 전년도에 비해 356명(39.9%)이 증가한 1248명을 선발한다. 공학계열에 속한 국방 분야 역시 57명(16.3%)이 증가한 407명을, 화학‧신소재‧생명과학 분야는 344명(15.0%)이 늘어난 2641명을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이승주 입학지원실장은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의 심화와 이들 분야에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의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문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로 가장 많은 13만7199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면접 위주로는 2만1468명을, 서류 위주로 1만5324명을, 실기 위주로 5167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대학 간 복수지원,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이나 실기 등의 고사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경우에는 지원할 대학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 산업대, 교대, 전문대)이라도 합격한 학생의 경우(최초, 충원합격 모두 해당)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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