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지난해 수능 모습(한국대학신문 DB)
지난해 수능 모습(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20 수능)이 11월 14일 실시되고 성적은 12월 4일 통지된다. 특히 2020 수능에서 4교시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선택과목 기재란이 신설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20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면서 "전 영역·과목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시험일은 11월 14일, 성적 통지일은 12월 4일이다.

만일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군입대 등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하면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다. 제출서류를 구비한 뒤 원서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이다.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응시할 수 있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 유지된다. 

문제지는 매 교시별·영역별로 표지가 제작된다. 4교시 탐구 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 제공된다. 특히 4교시 탐구 영역 문제지에 수험생이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이 강조, 표시된다. 즉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선택과목 기재란이 신설된다. 또한 4교시 답안지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답란과 제2선택 과목 답란이 다른 색으로 인쇄돼 수험생이 선택과목 답란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 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된다.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나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라 등급만 표기된다.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수험생 등으로 인정 기준과 제출서류가 체계화된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매 교시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시간이, 경증 시각장애와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시간이 각각 추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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