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김이영 수성대학교 입학홍보처장
김이영 수성대학교 입학홍보처장

- 수성대학교의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각각 무엇인지.
“수성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는 ‘BIG’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성대학교의 BIG인재는 비즈니스(Business) 마인드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능력, 글로벌(Global) 감각을 갖춘 전문가들을 의미한다. 우리 대학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BIG인재 선발에 사활을 걸고 있고, 이에 걸맞은 교육과정 개편 등 대학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도 비즈니스 마인드와 ICT능력을 갖추기 위해 ‘창의융합 메이크 스쿨(Make School)·MCN크리에이티브양성과정’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의융합 메이크 스쿨과 MCN크리에이티브양성과정은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중·고생들도 참여하는,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MBLC(Medical Beauty Leader Center) 등 기업지원 플랫폼도 구축, 대표적인 기업들을 대학으로 유치하는 산학연 클러스터형 캠퍼스를 조성, 학생들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ICT능력,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등 일석이조로 활용하고 있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수성대학교의 내년 입시 특징은 ‘간소화’다. 우선 성적반영을 단순화했다. 학과별 특성을 살린 성적을 반영한 것과 달리 2020학년도 입시에서는 간호학과와 방사선과, 치위생과 등 3개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성적을 학생부 30%와 면접 점수 70%로 반영한다. 특별전형 역시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지난 입시에서는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심폐소생술, 수화, 상담사 자격증 소지자 등 학과 특성을 반영한 22개 항목의 복잡한 요건으로 규정했지만, 내년 입시에서는 만학도(만 25세 이상인 자) 규정 등 12개 자격요건을 제외하고 모두 폐지했다. 정시의 수능성적 반영 역시 단순화된다. 수능성적은 수학과 영어만 각 50%씩 반영한다. 종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중 최우수 1과목과 탐구영역 중 최우수 1과목으로 반영해 수험생들이 약간의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 밖에 모집 정원은 138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줄였고, 정원 외 모집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7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성대학교 간호학과의 실습 모습
수성대학교 간호학과의 실습 모습

- 서류심사나 실기 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내년 입시에서도 학업성적보다 끼와 열정, 인성 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을 합격한 수험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혜택과 취업 등에 우선권도 제공한다. 학생선발도 수험생들의 봉사활동, 창의체험 활동, 출결 성적, 자격증 등 고교 ‘비교과 성적’과 성실성과 적극성을 반영하는 ‘인성 및 적성’, 목표의식과 학업의지 등을 평가하는 ‘발전가능성’ 등을 반영하는 평가모형을 개발해 면접에 적용한다. 공정한 비교과 입학전형 관리를 위해 면접에 산업체 인사 등 외부 인사를 참여하게 하는 한편 산업체 인사와 대학 교수들로 ‘비교과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입학전형을 관리할 계획이다.”

- 평가 요소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학생부 반영을 줄이고 면접 반영을 높인 것은 성적보다 수험생들의 꿈과 끼, 인성, 적성을 가진 사회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수성대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당연히 면접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의 올바른 면접 준비를 위해 홈페이지에 ‘면접고사 평가 안내’ 등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 눈여겨볼 만한 장학금이나 글로벌 역량 개발을 위한 제도는.
“학생들의 해외취업 등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어학성적우수자에게 전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모든 수험생(간호학과, 방사선과, 치위생과 제외)들에게 수업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주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수성대학교는 글로벌현장학습, 해외어학연수, 해외기업탐방, 해외인턴사업 등을 해마다 대폭 확대하고 있고, 올해는 해외현장학습도 새롭게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Global 역량 강화와 해외취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방사선과
수성대학교 방사선과

- 주목해야 할 학과는 무엇인지.
“수성대학교는 간호학과나 안경광학과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와 유아교육과는 전통이 매우 강하고, 애완동물관리과나 뷰티 관련 학과도 전국에서 수험생들이 몰리는 전국구 학과다. 특히 내년 입시에는 4차 산업 관련 분야인 VR콘텐츠과와 드론기계과는 물론 신설되는 IT융합과 역시 굉장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수성대학교는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이다.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을 위해 간호보건계열의 최첨단 강의동인 젬마관과 다목적강당인 마티아관, 숲속운동장을 조성했고 올해는 400석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완공했다. 특히 기숙사는 2개 동이어서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모든 신입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도서관 역시 학생들이 즐겨찾는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있는 등 스마트 캠퍼스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 우리 대학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대학’으로, 올해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으로 선정돼 연간 50여 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정부의 지원 예산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쓰이고 있다. 모든 교직원들은 우리 학생들을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표현할 만큼 사랑과 정성을 쏟고 있다. 수성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자아실현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겨줄 대학임을 확신한다.”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수성대학교 도서관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수성대학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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