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통대학, 소방대학 등 방문해 사회안전인프라 체험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보며 남북 종단열차와 연결방안 발표

경일대 학생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해 열차의 구조와 우리나라 열차와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경일대 학생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해 열차의 구조와 우리나라 열차와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LINC+사업단은 6월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 ‘러시아 국립극동교통대학, EMERCOM연해주본부, 국립소방대학’에서 ‘新사회안전인프라분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학과, 철도학과, 건축학과를 비롯한 21명의 경일대 학생들은 하바로프스크 소재 러시아 국립극동교통대학의 교통시스템 특강과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EMERCOM 연해주본부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특강 및 체험, 국립소방대학의 소방안전시스템 특강을 이수하고, 컨퍼런스를 개최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소방호스 발광장치’ 와 ‘남북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연결’ 등을 주제로 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결과를 발표하고, 소방안전 분야 및 철도·건축분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경일대 학생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해 열차의 구조와 우리나라 열차와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복합쇼핑센터 클레버하우스(Clover House) 등 러시아에 있는 건축물의 건축양식, 노후도, 마감재를 알아보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인중(소방방재 3년)학생은 “러시아는 소방 및 안전 분야로 유명하다고 많이 들었다. 러시아 소방 및 안전 분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피드백 받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완수(철도 4년)학생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해봄으로써 우리나라에 있는 철도와의 차이점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국립극동교통대학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교통시스템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차이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현우 경일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움으로써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러시아 국립소방대학교와 소방 및 재난안전 분야에서 대학 차원의 학술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2017년 5월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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