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전경.
세명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9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협력대학으로 예비 선정됐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간 연계․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지역인재 공동양성 및 취업 지원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명대는 충북대, 한국교통대, 서원대, 우석대(진천), 극동대, 중원대(이상 협력대학)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예산은 총 10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5년으로,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모두 10개의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세명대에서는 호텔관광경영학과, 바이오식품산업학부, 행정학과, 기업경영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5개 학과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세명대는 제천시의 도움을 받아 미식관광 트랙을 신규 개설하고 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간 연계·협력을 통해 제천지역 미식관광 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심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지역의 전통 음식 맛을 내기 위하여 지역 내 미식관광 산업을 육성시키고 수준 높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명대는 또 지난 6월 24일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간호대 실습교육 지원사업은 간호대 학생들에 대한 임상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 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명대 간호학과는 교육형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약 2억원을 지원받는다.

세명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뮬레이션 센터 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시뮬레이션 실습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명대 및 인근대학 교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호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걸 세명대 총장은 “대학혁신을 위한 도전정신과 성실한 준비를 바탕으로 굵직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유치하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학생 교육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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