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시특집/전북대] 학생 투자 ‘팍팍’ … 융·복합 글로컬 인재양성
[2020 수시특집/전북대] 학생 투자 ‘팍팍’ … 융·복합 글로컬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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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문 [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 정문 [사진제공=전북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의 등록금은 사립대 절반 수준으로 국내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학생에 대한 교육 투자는 많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국립대 법인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 중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전북대는 학생 1명당 평균 1719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3개 국·공·사립대 평균은 1546만원이라는 점을 보면, 전북대가 여느 대학에 비해 학생 1인당 150만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 연간 등록금이 4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전북대생들은 등록금 대비 4배 정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생 1인당 장학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학생 교육 투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에 대한 활발한 투자는 자연스레 높은 만족도로 귀결되고 있다. 전북대는 2012년과 2015년, 2017년 등 세 차례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과 지방에 있는 전국 대학을 통틀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북대 전경 [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 전경 [사진제공=전북대]

■ 혁신지원사업으로 교육·취업 질 향상 모색 = 전북대의 이와 같은 ‘거침없는’ 지원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원천이다. 전북대는 정부가 교육 분야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CK사업과 ACE사업, LINC+사업, BK21+사업, CORE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재정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돼 연간 250억원가량의 정부 재정지원을 따냈다. 이 사업들은 인재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 교육에 투자됐다.

전북대는 이런 기존의 성과들을 유지하면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간 잘 정착된 교육의 질 관리 체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개인별 전주기를 빅데이터를 통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북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합해 관리해주는 ‘통합 경력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고 호평도 받았다. 그러나 학생 기초나 교육 및 학습자료, 성취도 자료 등의 경우 대학 내 담당 부서에서 개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개선 방향도 손쉽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교육성과관리센터’를 설립, △교육 현황 분석에서부터 △교육 빅데이터 관리 △혁신지원사업 주요 성과 지표 관리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교육성과 분석 및 개선 △교육백서 발간 등의 교육 혁신 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학생 개인화 교육과정 혁신 및 환류체계를 구축하고, 개인화 교육의 정착으로 취업률과 취업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사진제공=전북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사진제공=전북대]

■ 교양부터 내실화, 전공도 창의성 더해 = 융·복합의 사고를 갖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전북대는 교양교육에서부터 손을 보고 있다. 각 학문분야별로 획일화돼 있는 현 교양교육도 융·복합으로 변화시킨다는 것.

이를 위해 교양학부대학을 설치, 여기에서 교양교육의 모든 커리큘럼을 컨트롤해 이공계열과 인문계열을 넘나드는 학문계열 간 교차 교양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토양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인문계열뿐 아니라 이공계 학생들도 기본 소양을 쌓고 자신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고전읽기 인증제도 도입한다.

획일적 전공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도 눈에 띈다. 학문분야별 마이크로 전공트랙을 구성하고, 학생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제로 전환하는 등 전공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중시한다.

학생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한 맞춤교육도 이뤄진다. 글로벌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유관기관과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계열별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역 인문사회, 문화, 예술 교육을 특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학생 교육에 연계시키는 방안도 마련된다.

전북대 학생들 [사진제공=전북대]
전북대 학생들 [사진제공=전북대]

■ 글로컬 인재 양성의 힘, 우수인재 유치 = 이런 인재양성의 기본방향을 충족하기 위해서 우수학생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 전북대는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하고, 추후 취업할 학생들은 지역과 연계해 우수 기업에 취업시키며, 연구자로 성장할 학생들은 대학원으로의 진학을 모색할 수 있는 총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른바 ‘HS(Honor Student)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대학이 학생의 입학에서부터 학부과정, 대학원, 취업까지 총괄 지원하고 성과를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전북대의 의지는 세계를 향한다. 세계와 함께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 아시아 대학 간 교육연합체제(AUEA)를 만들어 공동학위제 운영 등을 통한 연합교육 체제도 구축한다. 잠재력이 큰 아시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와 융·복합 교육의 지평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지난해 ‘신남방정책’을 선언한 것과 정치권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주요 수단으로 거점국립대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이를 통해 학부와 대학원생, 교환학생 등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특별 재정지원에 나선다. 전략적 해외교류를 위한 지역 담당 풀제도 운영된다. 무르익고 있는 남북교류에 발맞춰 북한과 러시아 등 북방지역과도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십 제도를 활성화하고,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한다.

■ 전북대엔 특별한 장학금이 있다…결과보단 노력 지원하는 ‘도전역량 장학금’= 전북대엔 타 대학에선 찾아보기 힘든 장학금이 있다. 단순히 성적이 좋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실제로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전역량강화 장학금’이다.

이 장학제도는 2017년 시작됐다. 지원 대상도 학기당 400명 정도 된다. 스스로 설계한 도전활동을 대학에 제시하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특수목적으로 이렇게 많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지원되는 장학금은 매우 드물다.

올 3월 전북대는 이번 학기 장학금 수혜 학생을 선발했다. 1학기에만 38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공모전을 준비하기도 하고, 해외 활동이나 극한 체험, 연구, 서적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8월이면 결과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 등을 공유해 학생들의 도전활동을 확산시키기도 한다. 대학이 학생들 스스로 꿈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실비 형태의 지원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활동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전북대는 매년 10월 개교기념일 즈음에 대학이 설정한 도전과 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등 6대 핵심역량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북대, 수시모집으로 2730명 선발

전북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865명, 학생부교과전형 1865명 등 모두 273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학생,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하며 특기자전형은 학생부 이외 입상실적, 면접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간호학과·수의예과·의예과·치의예과 제외)이 없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유치에 성공해 관심을 받고 있는 약학대학은 정원 30명으로 현 고1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와 정시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는 학부 2년을 마치거나 수료 예정인 학생들이 PEET를 치르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입학을 실시해 신입생을 뽑는다.

전북대는 약대 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방침은 지역 거점 대학인 전북대가 지역 우수인재 양성 책임을 다하고, 또 지역 인재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지역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신약개발 연구중심 약대로 키우겠다는 비전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63-270-2500
■ 입학 홈페이지 : http://enter.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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