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드론, VR 체험 학습, 해커톤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과학원리를 이용한 청소도구 시범을 보는 (왼쪽부터) 김지철 교육감, 강훈식 국회의원, (한 사람 건너) 황선조 총장
과학원리를 이용한 청소도구 시범을 보는 (왼쪽부터) 김지철 교육감, 강훈식 국회의원, (한 사람 건너) 황선조 총장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1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컴퓨팅 사고력’이라는 주제로 ‘2019 충남 소프트웨어(SW) 교육 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 유일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선문대와 충남도 교육청이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황선조 총장,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 강훈식 국회의원, 안정헌, 조철기 충청남도 의원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초등학생들이 운영하는 방탈출 미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운영하는 방탈출 미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행사장인 선문대 체육관에는 ‘코딩으로 만나는 세계 맛 여행’, ‘3D펜으로 나만의 건축물 만들기’, ‘드론으로 하늘에서 우리고장 살펴보기’ 등 30여 개의 드론, 로봇,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관련 부스가 설치돼 코딩 체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체험이 진행됐다. 선문대 혁신 기술 전시와 코딩 교육과 게임을 결합시킨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을 체험하는 부스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체험과 전시 외에도 학생회관 다목적홀에서는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해커톤(Hackathon) 대회(제한된 시간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체험과 대회 외에도 원화관의 16개 강의실에서는 ‘아두이노’, ‘3D프린터 및 펜’, ‘드론’, 로봇을 만들고 코딩까지 할 수 있는 레고인 ‘EV3’ 등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소프트웨어 관련 진로에 대한 전문가의 상담도 진행됐다.

미니로봇 주행 경기 중인 참가자들
미니로봇 주행 경기 중인 참가자들

행사에 참가한 김지원(서산 명지초 6학년) 학생은 “그 동안 배운 소프트웨어를 체험하기 위해 참가했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3D 프린터와 펜 등을 체험하면서 교육 내용에 공감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황영섭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선문대는 충남 유일의 SW중심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 충남 지역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 아이들이 그동안 이론으로만 배웠던 소프트웨어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면서 쉽고 재밌게 다가가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하며 '러시아워 탈출하기' 체험 중인 최연소 참가자
고민하며 '러시아워 탈출하기' 체험 중인 최연소 참가자

선문대는 충청권 최초, 충남 유일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까지 학부모 SW교육, 초·중 교원 SW 직무 연수 등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