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한 한국문화,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전북대가 5주간의 연수를 온 20명의 아프리카 학생들과 주말을 맞아 전통 문화체험을 했다.
전북대가 5주간의 연수를 온 20명의 아프리카 학생들과 주말을 맞아 전통 문화체험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아프리카의 동물생명공학 전공 학생들과 13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한국문화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2019 아프리카 대학생 초청연수 사업’ 일환으로, 가나·나이지리아·르완다·보츠와나·우간다·짐바브웨·케냐 등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8일 전북대에 온 이들은 8월 9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오전에는 한국어를, 오후에는 전공 분야를 공부한다. 주말에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다.

한국에서의 첫 주말을 맞은 이들은 이날 한옥마을에서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전통혼례체험, 압화부채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을 했다. 또 임실 필봉문화촌도 찾아 전통악기와 전통염색 체험, 전통 연희극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츠와나에서 온 타피와 아탕 센틀씨(Tapiwa Atang Sentle)는 “주 중에는 한국어와 전공 수업을 하면서 좀 힘들었는데, 주말을 맞아 한국의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며 “전북대에서 보낼 앞으로의 시간을 통해 동물생명공학 분야의 역량도 키우고, 새로운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동헌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전공 분야의 역량도 쌓고, 한국을 더 많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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