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전통의상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전통의상을 입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글로벌인재원(원장 김미량)에서 한국어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의상인 ‘Deel’을 입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담(Naadam)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다. 1921년에 공식적인 축제로 시작돼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나담축제에선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인여자대학교 몽골유학생들은 나담축제에서 즐기는 말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하는 것이 어렵다. 대신 글로벌인재원에서 제안한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어 수업에 참여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한국생활 2년차인 통가락 학생은 “타국에서 고국의 명절을 맞이하니 가족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그래도 경인여자대학교에서 몽골 유학생들을 위해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수업하는 행사도 진행해줘 그리움을 많이 달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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