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100주년 위한 ‘비전 2030’ 선포
사람·지식·가치 잇는 ‘플랫폼 인재’ 양성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로드맵 제시
학생 진로 설계와 취업 성공 전폭 지원

한신대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단 발대식 및 첫 수업 '성료'
한신대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단 발대식 및 첫 수업 '성료'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 대학’ 비전 선포 =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을 실천하는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올곧은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79년의 역사를 잇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신대는 4월 개교 79주년 기념예식에서 민족·민주 한신에서 통일·평화 한신으로 나아가고, 8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전진하기 위한 ‘한신비전 2030’을 선포했다. 한신대의 새로운 비전은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 대학’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평화리더’를 양성하며 사람·지식·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신대는 새로운 한신과 평화·통일 교육의 허브가 되기 위한 ‘글로벌 피스센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 ‘교육ㆍ연구ㆍ산학’에서 차세대 교육혁신 = 한신대는 2018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그 일환으로 3년간 약 94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차세대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1차연도인 올해 예산액은 31억14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신대는 ‘한신비전 2030’ 수립과 더불어 4월 ‘대학혁신추진단’을 꾸리고 교육 혁신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비는 △교육: 개방형 학사구조 구축ㆍ창의적 융합전공ㆍ핵심역량 강화 평화 교양ㆍ자기주도 비교과ㆍ상호가치 기반교육 질관리 체계 구축 △연구: 평화·융복합 연구기반 확충 및 성과확산 △산학협력: 취·창업 에코시스템 혁신ㆍ굿매칭 현장실습 및 청년교육 실천 △기타: 융합형 학생 통합 지원 체계 구축ㆍ글로벌 평화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교육 혁신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글로벌 캠퍼스’에 앞장선 한신 = 한신대는 학생들이 넓은 세상에서 더 큰 꿈을 펼치도록 ‘글로벌 캠퍼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 20개국 69개 유명대학(원)과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하고 있으며, △외국어 교육 시스템 강화 △학과별 해외문화탐방 등 학생들을 국제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국제교류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어학연수나 스펙 중심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교육 프로그램도 장점이다. 한신정신의 모태가 됐던 민족 사학교육의 현장답사를 진행하는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와 따뜻한 가슴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계’를 배우는 ‘해외봉사단’이 대표적이다.

■ 평화통일ㆍ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특별한 경험 = 한신대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행사와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신대 평화교양대학은 대학 비전인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에 맞춰 ‘2019 북한트렌드와 우리의 미래’ 교과목을 새롭게 개설했다. 5월에는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교수가 ‘한신 정체성의 뿌리: 청년 장준하의 사상과 통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교수는 학생들에게 △장준하 선생이 걸어온 길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 △북핵문제와 평화통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연규홍 총장은 전남 무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민주화와 평화, 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연 총장은 3·1독립운동 100주년인 올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북간도에서 독립운동을 이끌고 민주화 운동에 크게 기여한 △한신대의 역사와 정신 △한신대 동문인 장준하 선생과 문익환 목사 등의 삶과 철학을 소개하는 한편,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열린 ‘DMZ민(民)+평화손잡기’에 참여해 손에 손을 잡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신대는 경기도교육청과 ‘평화통일 교육,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통일교육 확산에 나서고 있다. 협약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중·고교생 33명으로 구성된 ‘경기학생 동북아 평화역사 유적지 탐방단’은 최근 간도 지역을 성공적으로 탐방했다. 학생들은 청산리 전적지, 명동교회 등 독립운동 대표지역을 답사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벌였다.

한신대는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전공이 마련돼있으며, 첨단 기자재를 사용한 다양한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한신대는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전공이 마련돼있으며, 첨단 기자재를 사용한 다양한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로드맵 제시 = 한신대는 학생들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취업 로드맵을 제시해 진로 설계와 취업 성공을 돕고 있다. 먼저 한신대는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를 설립해 재학생과 지역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대생커리어개발’, CAP+(Career Assistant Program) △진로멘토링 △희망 Job’s △취업담소(토크 콘서트) △한신 World Job 등 21개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면서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부터는 고용노동부ㆍ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IPP형일학습병행제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사업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돼 운영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신대는 학사제도를 개편해 IPP참여 학생들에게 4개월 기준 최대 12학점(전공 9학점ㆍ교양 3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했으며 기업에서 제공하는 현장실습비 외 대학 자체에서도 IPP 장학금(1인당 100만원)과 일학습병행제 장학금(1인당 200만원)을 추가 지급해 참여율과 실습효과를 높였다. 또한 20년 이상 대기업 근무경력자 및 회사경영 전문가를 산학협력 전담교수로 초빙하고 기업-학생 매칭ㆍ실습수행평가를 관리해 현장실습 후 연계취업 활성화를 도왔다. 그 결과 지난해 참여학생 111명 중 33명이 기업에 채용되는 쾌거를 이뤘다. 

4월에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단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취업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설계해 학생에게 전공교육과정으로 교육(5개월)을 제공하고 기업에서 장기간(5개월) 현장실습을 하며 체계적인 현장교육과 수시 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사회 공헌은 물론, 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과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터뷰] 박미선 입학홍보처장 “내신성적 불리하다면 '적성고사'로 역전 가능”

- 2020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한신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102명(정원 내 1000명ㆍ정원 외 10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입시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모집인원이 증가한 적성우수자전형과 학생부종합(참인재)전형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우수자 299명 △적성우수자 304명 △체육실기 25명 △사회배려자 47명 △국가보훈대상자 12명 △학생부종합(참인재) 310명 △취업자 3명 △기회균형선발 28명 △농어촌학생 19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7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38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농어촌학생ㆍ특성화고교졸업자ㆍ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 모두 늘어났으며, 전년도 수시모집 대비 102명의 학생을 더 선발한다.” 

- 주목할 만한 전형과 지원전략은.
“특히 적성우수자전형과 학생부종합(참인재)전형은 중위권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전형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난 모집단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적성우수자전형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각 30문항씩 총 60문항 4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으로 60분 동안 진행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동일한 시험 문제로 진행하며 계열에 따라 문항당 배점만 다르다(△인문계열-국어 4점ㆍ수학 3점 △자연계열 - 국어 3점ㆍ수학 4점). 교과성적 7등급까지는 적성고사에서 6점을 더 득점하면 내신 1개 등급을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은 적성고사 성적으로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 학생부종합(참인재)전형에 대해 설명바란다.
“학생부종합(참인재)전형에서는 서류평가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자기소개서는 받지 않으며, 서류평가 60% + 면접 40% 일괄합산으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는 점도 체크해두기 바란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학생부종합(참인재)전형에서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한다. 면접문항은 기초소양 1문항ㆍ전공적성 1문항 총 2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면접·실기고사 시간 및 장소 확인기간에 한신대 입학홍보팀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에 공개한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대신 기초소양 문제를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에 기초해 출제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을 줄이고 서류영역에서 다소 미흡한 학생들도 면접을 통해 합격의 문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신학부 지원자는 출석교회 담임목사(신부)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신대의 일반적인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은 학년별 가중치가 없으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상관없이 △국어/수학교과 3과목 △영어교과 3과목 △사회/과학교과 3과목 총 9과목의 석차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 수시모집 일정은.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6~10일 오후 6시까지다. 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만 가능하며, 한신대 입학홍보팀 홈페이지 혹은 진학어플라이를 이용하면 된다. 서류제출 기한은 9월 17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면접고사일은 9월 28일 △실기고사일은 10월 5일 △적성고사는 12월 1일이다. 최초합격자 발표(적성우수자전형 제외)는 10월 30일이며, 적성우수자전형의 합격자만 12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변동사항 및 세부계획은 한신대 입학홍보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1-379-0107~9
■ 입학 홈페이지 : ent.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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