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학 넘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인재 중앙 실천
지식 창출로 미래 선도, 학생 성공 지원, 세계 연결 글로벌 허브

중앙대는 두산그룹의 시설투자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숙사와 약학대학 및 R&D센터 등을 신축해 캠퍼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중앙대는 두산그룹의 시설투자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숙사와 약학대학 및 R&D센터 등을 신축해 캠퍼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지난해 ‘백년대학’의 반열에 들어선 중앙대학교(총장 김창수)는 10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비전인 ‘CAU2030’을 발표했다.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인재, 중앙(The Global Creative Leader, CAU)’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로운 비전은 ‘초연결의 실천을 통해 미래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고 화합과 상생을 추구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연결(Connected)·혁신(Advanced)·화합(United)을 아우르는 ‘CAU Way’를 기반으로 △지식 창출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학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대학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두산’과 함께한 대대적 시설투자…상전벽해로 바뀐 위상 = 중앙대는 2008년 두산그룹의 법인 참여 이후 대대적 시설투자로 캠퍼스 지형 자체를 바꾸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건물들이 새롭게 생겨났고, 기존 건물들도 리모델링 등을 거쳤다. 2009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2010년 기숙사 신축, 2012년 약학대학 및 R&D센터와 퓨처하우스 신축, 2013년 파이퍼홀 리모델링 및 증축, 2015년 제2기숙사 신축, 2016년 100주년기념관(310관) 완공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앙대는 최근 경기도 광명시에 대지 1만413㎡,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개원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혁신지원사업 필두 국고사업 다수 선정 = 중앙대는 정부재정이 투입되는 국고사업에 다수 선정된 대학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SW중심대학사업 등 최근 들어 선정된 사업들이 상당하다.

이 중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정부가 중심이 된 대학 경쟁력 제고 활동의 한계를 인식,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 73개 대학이 지원해 11개 대학만 선정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던 이 사업 지원 대상에 중앙대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 인해 2018년 22억여 원과 이후 3년간 연간 최대 9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선정을 계기로 중앙대는 다방면의 교육혁신과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고사업을 통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으로 선정된 중앙대는 향후 3년간 매년 40억 내외의 국고를 지원받게 되며, SW중심대학 사업에서는 최장 6년간 연평균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중앙대는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서울시 공모사업인 캠퍼스타운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창업 등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3개 대학이 참여해 3개 대학만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중앙대는 2022년까지 100억원을 받는다. 중앙대는 이 예산을 활용해 동작구와 함께 캠퍼스 주변을 일자리 중심 청년친화 구역으로 개발한다. ‘서울의 중앙,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선도적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육성 △한강과 대학을 연계한 수변문화 특성화 △대학과 지역 상생의 대학촌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차별화된 창업지원 시스템 ‘Global Creative University’ = 중앙대는 2014년부터 ‘Global Creative University’ 계획을 수립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다양한 학생기업을 배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해 지속적인 우수성과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시설을 확보해 현재는 원스톱 플랫폼을 완성한 상태다. 2015년 6월에는 Creative Studio(글로벌 창업교육), 2016년 2월에는 Creative Factory(시제품 지원)를 각각 열었다. 마지막 단계인 복합 창업지원 공간 Creative Complex를 2016년 11월 개소하는 것으로 △글로벌 창업교육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 △창업펀드 투자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됐다. 

또한 중앙대는 아이템이 있지만 자금이 없어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과 MOU를 체결, 132억원에 달하는 창업펀드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과 1대 1 매칭을 통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청년창업지원 선도모델의 위상이 뚜렷하다.

■체계적인 진로 역량개발 지원 ‘레인보우 시스템(Rainbow System)’ = 중앙대는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인 ‘중앙대 레인보우 시스템(CAU Rainbow System)’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진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

레인보우시스템은 학생들이 진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진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비전 △진로선택 △역량개발 △취업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담 △커뮤니티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업·진학·창업을 전부 포괄한다. 입학부터 학업·생활·장학·졸업·동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경력 관리가 이뤄지는 데 더해 목표 진로에 부합하는 역량을 학생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하여 학생 경력개발의 전 과정을 지도교수와 유관부서 직원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즉시 지원하도록 해 구성원 간 의사소통기능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취업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중앙대 재학생들은 시스템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경력 쌓기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획일적 경력관리가 아니라 개인 진로에 필요한 역량개발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백광진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폐지, 논술전형·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중앙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고교교육 지원 정책 취지에 부응하고, 수험생‧교사‧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는 방향의 ‘2020학년 대입전형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전체 모집인원 4826명 중 70%에 해당하는 3387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나머지 1439명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폐지와 논술전형·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일부 완화를 들 수 있다. 이외 전형은 입학전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2019학년 전형방법을 대부분 유지하기로 했다.

수시 모집인원 가운데 64%인 2155명을 학생부위주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내에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436명, 학교장추천전형은 160명을 각각 선발한다.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SW인재·고른기회 등을 포함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1559명이다. 이 중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SW인재로 각각 596명·535명·7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르다. 43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100%, 160명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60%와 서류 40%로 각각 선발을 진행한다. 

학교장추천전형에는 고교별로 최대 4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단, 서울캠의 경우 최대 3명까지만 추천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과별로는 1명까지만 추천할 수 있다.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요구했던 교사 추천서는 이번 수시모집부터 폐지됐다. 고교에서 공식적으로 추천 절차를 밟은 경우라면 별도 추천서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까지 다단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수시모집부터는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만 평가해 선발을 진행한다. 면접이 폐지되는 만큼 서류평가에 더 많은 인원과 시간을 투입해 더욱 정교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가 활용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전년도까지 SW인재전형에서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었던 SW역량입증서류는 금년도부터 폐지, 제출서류를 간소화했다.

수시모집의 24%를 차지하는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을 각각 출제한다. 자연계열 논술에서는 수학 3문항에 더해 과학 1문항도 출제한다. 과학의 경우 물리·화학·생물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중앙대는 수험생이 고교 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도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모든 지문을 교과서·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고 있다.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물론이다.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적용하고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올해 일부 기준을 완화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가/나)·영어·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가)·영어·과탐을 기준으로 서울캠은 3개 등급합 6이내, 안성캠은 2개 등급합 5이내를 각각 충족하면 된다. 의학부는 자연계와 동일한 과목 기준 4개 등급합 5이내여야 한다. 모든 모집단위는 한국사 4등급 이내를 공통으로 충족해야 하며,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탐구의 경우 인문계열·의학부는 2과목 평균, 자연계열은 1과목을 각각 반영한다.

올해 중앙대는 기존에 외국인 유학생만으로 운영했던 예술대학 글로벌예술학부의 대상을 내국인 학생들까지 확대해 모집을 실시한다. 수시모집 실기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예술학부는 △TV방송연예전공 △실용음악전공 △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철저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은 물론 국제적 무대 진출을 위한 글로벌 감각과 소통 능력 배양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중앙대는 2020학년 신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입학설명회인 ‘어서와~ 중대는 처음이지?’를 실시한다.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1회성 설명회에서 벗어난 점이 특징이다.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를 통해 2020학년 수시모집 전형방법과 학생부종합전형·논술전형 대비법, 전년도 입시결과 등이 안내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합격생 토크콘서트를 통해 실제 합격생들의 입시 수험생활 경험도 공유한다. 

참가 예약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희망자에게는 설명회 전 캠퍼스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820-6393
■ 입학 홈페이지 : http://admission.cau.ac.kr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