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사회공헌봉사단 학생들이 캠퍼스 인근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찾아 도배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경대 사회공헌봉사단 학생들이 캠퍼스 인근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찾아 도배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사회공헌봉사단(대표 김재원‧경영학부 3학년) 학생 44명은 16일 오전부터 대학 인근 부산 남구 지역의 장애인,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 취약가구 6곳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에 나섰다.

부경대가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이 봉사활동에는 지금까지 학생과 교직원 58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수리한 집은 80곳에 이른다.

봉사단은 이날부터 18일까지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남구청에서 추천한 6곳의 수리 대상 가구를 찾아 주택 내외부 청소를 시작으로 도배, 장판교체, 천정수리, 도장, 옥상 방수, 외벽 미장 등 집수리 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부경대에 유학 온 몽골 학생 5명도 봉사에 동참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학생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토목, 전기, 설비 등 전문 분야 수리는 부경대 직원들이 기술지원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탠다.

부산 남구청은 봉사단의 유니폼을 비롯해 청소도구와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고, 폐기물 수거 등을 맡아 처리한다.

이와 함께 부경대는 집수리 지원에 더해 이 가구들에 전등, 여름이불 등 생필품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봉사단 대표 김재원 학생은 “크든 작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해주는 것이 의미 있는 봉사다. 이웃들의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이번 집수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붙임사진: 부경대 사회공헌봉사단 학생들이 캠퍼스 인근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찾아 청소, 도배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