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식 출범… 김현성 협회 회장, 지원책 입법 추진 등 ‘10대 사업’과 비전 제시

16일 서울시 중구 정동1928에서 열린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플루언서산업협회 제공]
16일 서울시 중구 정동1928에서 열린 인플루언서산업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플루언서산업협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사회 전방위적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닻을 올렸다. 개인과 산업의 중재 역할을 수행할 협회의 부재로 정부와 시장(국민), 인플루언서를 하나로 잇는 전방위적 중재 기구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더욱 주목된다.  

인플루언서산업협회(회장 김현성, 이하 협회)가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정동1928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협회의 상임 고문을 맡은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이석훈 경기도 주식회사 대표 △고한석 (재)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이병철 신한은행 부행장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본부장 △안진걸·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협회는 소셜미디어(SNS) 시장의 확대로 새로운 산업 분야로 떠오른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그리고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인플루언서에 필요한 법률적 자문이나 교육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는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자율 규제와 정책 연구를 통한 산업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서울시 디지털보좌관, 상지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한 김현성 초대 협회 회장은 “인플루언서산업협회는 단순 유명인이 아닌 널리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 한 데 모여 직업적 책임과 소양을 다하고 세상을 바꿀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닦아 나가고자 공식 출범했다”며 “제도나 사회 전방위적 지원을 통한 순기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함께 만드는 변화’를 협회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크게 전문성과 공공성, 시장성, 사회성 등 4대 부문에서 △지원 정책 입법 추진 △법률/회계 자문 △교육 사업 △공익 캠페인 등 협회의 10대 주요 사업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방송인 김미화, 이광기, 개그맨 김영 등 500여 명이 인플루언서산업협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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