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작가·철학자가 혁신 R&D 연구주제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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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혁신본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추진…발굴협의회 출범
글로벌 혁신성장 선도할 과감한 연구개발 확대 계획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김성수)는 ‘범부처 혁신도전(Disruptive Innovation) 프로젝트’ 연구주제(테마) 발굴에 착수한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우리나라에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클 도전적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산학연의 과학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이하 발굴협의회)를 구성하고 17일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연구현장에서는 급격한 기술발전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 지속돼 왔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연구지원을 통해 인터넷·스텔스·GPS 등 사회변화를 이끄는 혁신적 성과들을 창출했으며 세계 주요국들도 국가 차원의 혁신・도전적 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일본도 DARPA를 벤치마킹한 ImPACT 프로그램에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50억엔을 투자했으며 2019년부터 후속 문샷(moonshot)형 연구개발에 5년간 1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고위험・혁신형 R&D 강화를 위한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가R&D 혁신방안’이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된 바 있다. 그간 이뤄졌던 추격형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과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연구를 병행하지 않는 대형 국가R&D 사업의 전문 관리자인 전담PM(Program Manager)을 중심으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 시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공공・사회문제 해결 수요 및 주력산업 분야 기업의 시장 수요를 각각 반영해 기존 과제와는 차원이 다른 도전적 목표를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민간전문가인 전담PM에게 기획・과제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하향식(top-down)으로 임무지향적 목표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발굴협의회는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자문기구로서 △SF작가 및 미디어 아티스트 등 기발한 상상력 △학계・연구계의 과학기술 전문성 △일반국민・산업계의 수요 및 집단지성을 종합해 도전적 연구주제(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협의회는 SF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벤처캐피탈 대표, 철학자 등을 포함해 파격적으로 구성된다. 대국민과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도전적 R&D 사례 조사 등을 병행해 11월까지 도전적 연구주제(테마)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정부에 제시하고 전문관리자(PM) 선발 기준과 후보군 제시 및 추진체계 등 제반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매우 높은 전략성과 독창성을 가진 기획・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R&D의 도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선도 프로젝트(flagship)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핵심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에서 매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해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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