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의 제청 거쳐 대통령 임명 예정

이동훈 교수
이동훈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1일 직선제로 치러진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선거에서 이동훈 교수가 환산득표수 183.65표를 받아 1순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선거의 선거권자는 교원 374명, 비교원(직원 340명・조교 56명・학생 1만1995명) 1만2391명 등 총 1만2765명으로 비교원의 투표반영 비율은 교원 100% 대비 22%(직원 17%, 학생 5%)다.

1차 투표에서 △안재경 △이봉재 △김정렬 △이동훈 △권혁동 이상 다섯 후보 가운데 안재경 교수와 이동훈 교수가 각각 1, 2순위를 차지해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이 교수는 ‘품격있는 대학, 여유로운 대학, 함께 가는 대학’을 내세우며 △대학 3주기 역량평가 준비 △연구중심대학 기반 마련 △대학 인프라 고도화 △책임경영제와 자율경영 실천 △다양한 대학재정 확충 등을 약속했다.

안 교수는 ‘내가 자랑스러운 대학, 모두가 선망하는 대학'을 내세우며 △창의적 역량과 국제화 감각을 갖춘 프로페셔널 인재 양성 △혁신적 인프라 구축 △산학연계를 통한 세계 수준의 성과 창출 △대학 브랜드 가치 극대화 △구성원 만족도 증대를 위한 복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했다.

결선투표에서 이 교수는 교원 147표, 직원 204표, 학생 1898표 합계 2249표, 환산득표수 183.65표, 득표율 50.69%를 얻어 1순위에 올랐다. 안 교수는 교원 154표, 직원 132표, 학생 1708표 합계 1994표, 환산득표수 178.67표, 득표율 49.31%를 얻어 2순위로 선정됐다.

이동훈 총장임용후보자는 "서울과학기술대가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수도권 국립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이고 대형화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학문 간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장려하고, 교수와 학생의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웅 총장추천선거위원회 팀장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에 오른 이동훈 교수는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되며, 이후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기는 현 김종호 총장 임기만료일 이후인 11월 9일부터 시작되며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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