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지음 《캠퍼스 청춘비전靑春祕傳》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언뜻 보면, 사진은 깊은 의미의 울림을 주지 못하는 매체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피면, 사진은 흘러가는 우리 삶의 순간들을 찰나의 멈춤으로 봉인하면서 영상인류학적 기록 매체로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많은 사람이 사진과 함께 태어나고, 사진과 함께 살다가, 사진과 함께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 사진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렇게 사진은 우리의 삶과 어우러져 살아감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책속에서)

김수관 군산대 융합기술창업학과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혜안을 주는 명언과 캠퍼스의 학생사진을 시각적인 어울림으로 빚어낸 《캠퍼스 청춘비전靑春祕傳》을 펴냈다.

이 책은 정년은퇴를 앞둔 저자가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젊은이들과 제자들에게 혜안과 통찰력을 주기 위해 선물로 내 놓은 것으로, 독자들이 직접 대화하고 비전을 상상해볼 수 있는 공감의 여백이 퀘스트(Quest) 형식으로 제시된다. 차례대로 보기보다는 마음이 이끄는 순으로 펼치고 새기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찰나의 사진과 짧은 명언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청춘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이 사진을 통한 상상력으로 발효되면서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저자인 김수관 교수는 “캠퍼스에서 즐거워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들을 수년에 걸쳐 렌즈에 포착해왔고, 이를 군산대 신문에 수년간 연재해왔다”면서 “사진아포리즘을 통해 독자들이 통찰력을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관 교수는 군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군산에서 다녔으며, 37년간 대학 교육에 몸담아 왔다.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 사진 대회에 입상했고, 미국 ‘Photographer's Forum’ 국제 사진 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가 됐다.

김수관 교수
김수관 교수

사진집 《LIFE: Foreign SeriesⅠ》과 《스토리텔링의 보물섬, 고군산군도》를 출간했으며, 11회에 걸쳐 사진개인전을 열었다.

사진에 내재된 문화적 창발성에 주목하며, 사진치료전문자격증과 문화예술교육자격증도 취득했다. 앞으로 ‘사진문화의 예술적 소통’을 실천하고, 사진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탐험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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