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대학생 모임인 한민족인권수호대학생위원회(한대위)는 25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 중단과 우리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한대위는 24일 언론에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이 극에 달했다는 인식 아래 김정일 정권에 대해 인권 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정부와 국가인권위에 대해선 즉각적인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대위는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해 설립됐고 관련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인권위는 속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북한의 참상을 표현한 대형 걸개그림 및 사진전을 함께 열 계획이며 풍물패 공연과 인권위를 비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한대위는 북한 인권을 우려하는 대학생들의 모여 6월 결성된 모임으로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등 수도권 20여개 대학 3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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