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우수 장학생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내놓아 주위를 훈훈케 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혜천대(학장 백영철) 사회복지학과 A씨로 지난 학기 학업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돼 지급받은 장학금 전액(2백04만원)을 같은 학과 학우들에게 기탁했다. A씨는 특히 자신의 이름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 장학금을 익명으로 전달해 감동을 더하고 있는 데, 기탁받은 장학금은 사회복지학과 내 어려운 학생 4명에게 다시 전달될 계획이다. 사회복지학과 이영희 학과장은 "경제난으로 각박해진 세태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며 "기탁자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은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29일에 열릴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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