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허종규)은 23일 백준흠 박사(57)를 원광보건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원광학원은 원광보건대학교를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시킬 총장 초빙을 위해 지난달 5일 총장후보자탐색·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회는 탐색·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총장후보자 2인에 대한 인터뷰를 거친 후, 백준흠 원불교 교무를 임기 4년의 원광보건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선임했다.

백 차기총장은 원불교 교무로서 1963년 익산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원불교 최고 의결기관인 정수위단원이다. 원광대 외래강사를 비롯해 △영산선학대 교수 △원불교대학원대 교수 △원불교 정책연구소장 △원불교 일원문화연구재단 이사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 △사단법인 마음공부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백 차기총장은 대학경영계획서를 통해 ‘학생이 성공하고 사회가 환영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건학이념의 구현, 특성화 대학, 학생유치와 학생성공, 안정적 재정자립, 글로벌 칼리지가 그것이다.

백 차기총장은 원광보건대학교를 “인간미가 있고 구성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대학, 캠퍼스에 느낌과 설레임이 있는 대학, 학생들이 밝고 맑음이 가득한 대학, 학문과 교육에 여유와 기다림과 이에 대한 교수들의 혼이 가득한 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차기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