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 방문.
유은혜 부총리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 방문.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대학로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음악분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꿈사다리 장학제도’는 예술 분야에 잠재력을 보이는 교육 소외계층 학생을 조기 선발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술과 음악 분야에 각각 30명 안팎을 선발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년간 지원한다. 월 30만원의 장학금과 방학 예술캠프, 대학생 멘토링,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교육부 ‘꿈사다리 장학제도’의 음악분야 교육을 맡아 지난해 1기 15명, 올해 2기 12명 등 총 27명을 선발, 교육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일대일 멘토링과 진로 상담, 전문적인 창작 실습, 감상·비평 활동 등의 기회를 갖는다.

‘꿈사다리 장학제도’의 음악분야 1기 장학생으로 플루트를 배우고 있는 강주혜(15세, 서울 예일여중 3년) 양은 “장학금을 지원받아 악기를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대학생 멘토와 주기적으로 만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레슨도 받아 예고 진학 준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음악분야’ 장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최고의 예술학교에서 예술가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배우는 좋은 기회가 있어 다행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예술교육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며 이 사업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교육부의 ‘꿈사다리 장학제도’ 덕분에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무용분야 예술영재 발굴·양성을 통해 현재 세계 발레단에 입단해 주역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들이 수십 명에 달하는 만큼 무용분야로도 ‘꿈사다리 장학제도’를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 분야 장학생들은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예술캠프에서 이론 및 실기 수업을 듣고, 1대1 맞춤 수업을 통해 연습한 곡을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발표회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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