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 등재…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인정 받아
공동체 정신, 인의예지신 통해 현대 사회의 병폐 치유… 인문학적 가치 공유
서원 인근 초등학교와 교육 협력… 미래 주역들 인격적 소양 키워줘야

한국의 서원 9곳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 선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의 주역으로 꼽힌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의 서원 9곳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 선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의 주역으로 꼽힌다. 소수서원 학구재 마루에 앉아 대담하고 있는 이배용 이사장(왼쪽)과 이인원 본지 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2019년 7월 6일. 대한민국 역사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14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고,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이 한 단계 더 높아지는 시기를 맞았다. 특히 국격을 가늠하는 잣대 중 문화력(文化力) 같은 소프트파워 수준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배용 이사장은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2대 위원장을 맡으며, ‘품격 있는 대한민국, 신뢰 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통문화에서 해법을 찾자는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한국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가능케 한 주역이었다. 이 이사장은 등재 이후 23일 소수서원을 처음 방문했다고 한다. 이날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大暑)였다. 하지만 폭염의 날씨에 아랑곳없이 소수서원 유림계 인사들과 지자체 담당자들 20여 명은 이곳에 먼저 나와 이 이사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날 이인원 본지 회장은 이 이사장과 만나 특별대담을 갖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수서원을 찾았다. 그를 만나 과거-현재-미래라는 흐름 속에서 한국 서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 등재 이후 어떤 과제가 남아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소수서원 백운동 강학당.
소수서원 백운동 강학당.

-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2010년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역사학자로서 전통문화의 세계화로 국가의 문화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첫 과제로 한국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했다. 이화여대 총장 시절에도 국내 사립대 총장들과 세계 유수 대학의 총장들을 서원에 인솔해 서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당시 국내외 총장들이 서원의 아름다움과 건축미에 매료됐다. 9년 동안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총괄 지휘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교육 유산을 비교하기 위해 해외 답사도 전문가들을 동원해 진행했다. 심지어 이슬람 지역까지 비교했다. 독자적‧독보적인 전통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세계적 학자를 초빙해 비교학술대회도 많이 개최했다. 이번에 연속 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은 퇴계 선생의 학풍과 최치원 선생의 학풍은 물론 입지공간이 다르듯이, 지역마다 차별성이 있다. 이러한 점을 하나로 엮어 연속유산으로 묶어가기 위해 통합된 책자도 꽤 많이 제작했다. 결국 문화재청, 전문가 그룹, 지자체, 유림계 등이 함께 도와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값진 열매를 얻었다.”

- 서원을 교육기관으로 보는 게 맞나.

“서원은 선배 유학자의 이념과 사상을 배우는 ‘사립 명문학교’로 설립됐다. 당연히 교육기관이다. 향촌의 지식인들이 갹출(醵出)을 해서 학교를 세운 곳으로 보면 된다. 우리나라 서원교육은 입신출세보다는 지역의 존경하는 선현들을 사당에 모시고 그분들의 정신과 학문을 계승해 바른 인성교육에 치중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중국에서는 공자를 제향(祭享)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향촌의 학덕과 명망이 높은 선현들을 제향했다는 데 있다.” 

- 유네스코에서 한국 서원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했나.

“한국 서원은 대한민국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형유산은 20개, 기록유산은 16개로 돼 있다. 서원 자체는 유형유산으로 그 안에 무형유산과 기록유산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에서 볼 때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건축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그리고 그것이 원형대로 보존이 돼 있느냐의 완전성과 진정성을 따진다. 즉, 살아 있거나 혹은 사라졌어도 특출한 문화적 전통을 보존‧유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하려면 탁월한 보편적 가치라고 해서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라는 국제기준이 있다. 인류가 공유해서 기리는 유산을 얘기할 때 1번에서 10번까지의 자격 중 우리나라는 3번에 해당하는 문화적 전통을 보존‧유지‧계승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이 교육적, 사회적 활동을 통해 전국으로 보편화 돼가는 과정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소수서원을 둘러보니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존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00여 개 서원이 있다. 대원군 시절 훼철됐으면 원형이 없어진 것이 되므로 자격이 안 된다. 대원군이 670개에서 47개만 남겨놨다. 그러면 47개가 자격이 되는 것인데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파손된 게 많다. 대표적인 게 임진강 격전지에 있었던 자운서원이다. 결국 9개 서원은 대원군 당시 훼철도 안 되고 원형이 유지되면서 초기 정신적인 전통이 그대로 보존됐다고 할 수 있다. 소수서원에 있는 현판들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자연과의 조화도 중요한 부분이다. 서원 유산구역과 함께 500m 이격거리의 완충구역도 보호돼야 한다. 이런 것들이 잘 정비됐다는 점이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즉, 입지환경과 자연환경이 그대로 유지된 점이 주효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9곳의 서원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하다. 

“선배 유학자를 기리는 제향 기능이 중심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이는 선현들을 존경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면서 결속력을 다져왔던 힘으로 작용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강학(講學)’이다. 지식을 기반으로 학문을 닦고 연구하면서 서원을 유지해왔다. 서원의 교육적 기능이 해방 이후 서양교육이 들어오면서 잠시 뒤로 밀려났지만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유교 교육 가운데 인성이나 예절 교육을 보면 요즘 시대에 울림을 주는 부분이 많다. 충효 사상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흐트러져있는 상황에서 근본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서원이 있어서다. 이제 한국 서원은 세계의 보편적 가치를 찾는 인류 공영의 세계유산이 됐다. 인류사적으로도 성리학이 한국에 잘 전파됐고, 잘 정착됐고, 잘 보존된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우리가 이 같은 교육 유산을 모범적으로 가꾸어 마음, 정신, 영혼을 찾게끔 하는 서원의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서원이 현대인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요즘 우리 사회는 경쟁심과 이기심이 팽배해지면서 정신적으로 각박하고 여유도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상황에서 평화와 인간애를 얘기한다. 서원은 공동체 안에서 유교적 인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건물만 보더라도 스승과 제자, 선후배 간 밀어주고 끌어주는 기숙 시설이 있는데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리학에서 중요한 가치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다. 특히 중요한 게 ‘신뢰’인데 사회적자본의 중심이 되는 가치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서원에서 이러한 유교정신을 실천하고 수양하면서 현대 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서원이 긍정적 기능만 했던 게 아니었다. 서원이 중심이 돼 사색당파 싸움을 낳고 분쟁을 유발하는 근거지가 되지 않았나.

“어느 나라든지, 어느 시대든지 모든 것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항상 존재해왔다. 근본적으로 성리학이 지향하는 가치는 인간다움이다. 상부상조하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것도 학문이다. 이러한 것들의 계통과 질서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던 게 바로 서원이다. 사색당파의 본원지로만 봐서는 안 된다. 다른 면도 봐야 한다. 여러 사화가 일어날 때 정계에 진출했다 숙청을 당한 선비들에게 서원은 영혼의 쉼터가 됐다. 정치와 학문에 상처받고 갈등을 겪었던 이들이 서원에 와서 재충전을 하고 마음의 안식처가 됐다.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유교적 이상을 모색한 장소가 바로 서원이다.”

- 말씀을 들어보니 한국 교육이 형성된 바탕에는 서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원이 주체가 돼 만들어진 사립학교가 한 군데도 없지 않나.

“국내 일반대 189개 가운데 사립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훌쩍 넘는다. 사립학교가 교육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효시가 바로 서원이다. 조선시대 사립학교 역할을 한 후학 양성기관이다. 서원이 성리학적 전통을 잘 이어왔기에 한국 교육의 기본이 지금까지 잘 형성돼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서원 교육은 주로 도덕과 인문학 중심으로 진행됐다. 과학교육은 서양교육에 같이 흡수돼 발전해왔다. 결국 우리나라 교육열의 원천은 서원이나 성균관과 같은 유교 교육이 중심이 돼 왔다고 생각한다.”  

- 일반학교와 자매결연 등을 맺는 방식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방안도 있지 않을까.

“참 중요한 얘기다. 한국 서원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과거 전통문화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라는 측면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적어도 서원이 있는 지역 초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정규교육 과정 일환에서 무엇인가를 해보는 게 필요하다. 가령 자라나는 아이들이 서원에 와서 유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서원에서 가능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현대화된 교육과 과거 전통적 유교를 접합해 한국인으로서의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소양을 쌓아나가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미래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으면서, 동시에 인성을 갖춘 품격 있는 인재를 키워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을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 있다면. 

“서원 스테이가 대표적이다. 소수서원은 역사적인 공간이라 수련관을 둘 수 없어 주변에 있다. 소수서원을 비롯해 도산서원, 돈암서원 등에서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정규교육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성인이나 어린이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서원에서 이뤄졌던 교육‧문화 기관으로서의 선기능을 교육 프로그램에 담았다.”

- 초스피드로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흐름에서 전통 교육을 강조하는 게 과거 지향적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 역사의 뿌리가 있고 정신의 기초가 있다. 이렇게 잘 살게 됐는데 더욱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는 이유를 뿌리와 기초가 흔들린 데서 찾을 수 있다. 정신의 문화를 잘 살려 기초를 단단히 하면 새로운 것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시대가 바뀌면 바뀌어야 할 것도 있지만 바뀌지 않아야 할 것도 분명 있다.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전통에 대해 너무 무심했다. 이때까지 학자로 살아오면서, 문화를 살리는 역할을 해오면서, 세계적 지도자들을 만날 때 이들이 제일 공감하는 게 ‘전통’이었다. 물론 요즘에는 ‘한류’도 있지만 이것은 유행을 탈 수밖에 없다. 결국 전통 문화를 좀 더 보편화, 미래화, 세계화하는 작업도 함께 병행해야 우리의 기초가 탄탄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에도 남은 숙제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관리 차원에서 보면 소방 기능을 정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단청이나 지붕도 원형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이 연속 유산으로 묶여 있다. 차라리 한 지역의 한 개 서원이면 관리하는 게 단순하다. 문제는 5개 도가 걸쳐 있고 9개 시‧군이 같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올해 5월 유네스코가 우리에게 등재권고라는 높은 점수의 최종 판정을 내렸다. 다만 등재 이후 추가 이행과제로 제시됐던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체계적 관리 측면에서 우리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 이번에 등재되지 않은 600여 개의 서원이 있다. 나머지 서원들도 나름대로 중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중요한 지적이다. 9개 서원은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해 꼽혔지만 나머지 서원들 가운데 살아있는 서원교육이 이뤄지는 곳도 꽤 많다. 함께 가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전통적 교육이 과거에 그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등재되지 않은 서원과 지역적으로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종택(宗宅)이나 고택(古宅)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봄 직하다. 다만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정밀해야하는 만큼 많은 협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다.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다. 무형유산으로 ‘발우공양(鉢盂供養)’도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해봤다. 요즘 중심을 두는 환경운동이나 공동체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 보면 내년에 자연유산으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 순번을 정하는 데 나간다. 제가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잘 리드하는 차원의 역할을 하겠다. 이외에도 잠정 목록에 등재된 게 많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좋은 보석이 있는데 문화적 안목이 트이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일단 씨를 뿌려야 열매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인원 본지 회장과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의 특별대담이 23일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특별대담에 앞서 유림계 인사들, 영주시청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소수서원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인원 본지 회장과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의 특별대담이 23일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특별대담에 앞서 유림계 인사들, 영주시청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소수서원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이배용 이사장은…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분과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담=이인원 회장 / 사진=한명섭 부국장 겸 사진부장 / 정리=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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