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 실무역량 강화, 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강의·프로그램 추진

경희대 전경
경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대학교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시행하는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 지원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희대는 8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 개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공공외교 역량 강화 및 실무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전국 주요 대학에서 공공외교 정규강좌를 개설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당 분야에 대한 대학(원)생의 이해를 높이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서울대·고려대·서강대·인하대·이화여대·전북대·숙명여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됐고, 올해는 경희대·강원대·계명대·성신여대·연세대(원주)·제주대·충남대·한국외대 등 8개 대학이 추가돼 총 15개 대학이 사업을 수행한다.

경희대는 8월 22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K-pop 공연과 한식,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원)생의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올 2학기와 내년 1학기에 ‘외교정책분석: 중견국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공공외교의 이해’라는 전공과목을 개설·운영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공공외교’ 워크숍도 열린다. 공무원과 직장인, 주한 외교관을 대상으로 특강도 연다.

유현석 정경대학 교수는 “경희대에는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많고, 다양한 해외 교류·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공공외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양질의 공공외교 교육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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