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박 4일간 베트남 후텍기술대학교 등 4개 대학 방문
“혁신적인 ICT 특성화 교육과 국제화 사업 강화로 광운유니콘밸리 실현해나갈 것“

유지상 총장이 22일부터 3박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주요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후텍기술대와의 협약 체결 모습).
유지상 총장이 22일부터 3박 4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주요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후텍기술대와의 협약 체결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이 대학의 국제화 사업 강화를 위해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주요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진행했다.

유지상 총장은 23일 베트남 후텍기술대를 방문해 키에우 쑤안(Kieu Tuan) 이사장을 만나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후텍기술대는 1995년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단과대학으로 설립된 후 단기간에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 학부과정 13개 학과 40개 전공과 대학원 과정 11개 석사, 3개 박사 학위 과정에 학생 2만8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키에우 쑤안 후텍기술대 이사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교가 가진 장점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특히 광운대가 가진 창업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과 학생창업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현재 광운대는 실리콘밸리를 넘어선 광운유니콘밸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로봇, 전자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진 후텍기술대와의 교류를 통해 양교가 가진 우수한 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 총장은 이날 오후 반히엔대도 방문해 쩐 반 띠엔(Tran Van Thien) 총장과 판 티 한(Phan Thi Hanh) 한국학과 교수를 만나 국제 교류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반히엔대는 1997년에 설립돼 7개 단과대학, 27개 학과, 50개 전공을 운영중이다. 2007년 한국어학과를 신설했다.

쩐 반 띠엔 반히엔대 총장은 "최근 많은 베트남 대학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교수들의 연구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반히엔대는 국제교육원과 학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생들의 국제교류와 창업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데 광운유니콘밸리를 표방하는 광운대와의 MOU를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실무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총장은 24일 홍방국제대를 방문했다. 홍방국제대는 NHG 그룹 산하의 대학으로 1997년 설립됐다. 유 총장은 호 탄 퐁(Ho Thanh Phong) 총장과 레 칵 쿠옹(Le Khac Cuong) 국제교육원장, 응웬 홍 눙(Nguyen Hong Nhung) 국제협력처장 등을 만나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한국어와 IT 전공 분야에 대해 학생교류를 진행하고 공동학위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김정권 대외국제처장이 호치민경제대를 방문해 응오 꽝 후안(NGO QUANG HUAN) 경영대학장 등을 만나 경영 분야에 대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유지상 총장은 “대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수 대학과의 교류 및 벤치마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광운대는 혁신적인 ICT 중점 교육과 국제화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실리콘밸리를 넘어 광운유니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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