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 봉사단 IT-Arirang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달간 IT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대학교 봉사단 IT-Arirang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달간 IT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충청대학교(총장 오경나) 봉사단 'IT-Arirang(아리랑)'팀이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월드프렌즈 ICT봉사단’에 선발돼 16일부터 한 달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IT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IT-Arirang팀은 전자통신전공 심완보 교수를 팀장으로 유재면, 오승균, 최민서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타쉬켄트 소재 튜린 폴리텍 대학교에서 심 교수의 지도하에 두 대학 학생들이 참여, 사물인터넷 기술을 응용한 출석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봉사팀은 IT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에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로 서예, 윷놀이, 한국영화관람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튜린 폴리텍 대학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Polytechnic University of Turin(이탈리아 토리노 공과대학)의 해외 분교로 2009년 설립됐다.

심완보 교수는 “타쉬켄트는 이상기온으로 낮 기온이 섭씨 42도를 넘나들고 있다. 어려운 기후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번 IT봉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우리의 IT기술과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사와 면접을 통한 경쟁을 거쳐 IT-Arirang팀을 포함 모두 37개 팀 14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CIS지역, 베트남, 몽골 등 아태지역 국가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6개 개발도상국의 국제기구 및 대학교 등 공공기관에 파견돼 IT자원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봉사단원들에게는 현지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 등 IT장비는 물론 프로젝트를 위한 부품 등도 지급된다. 장비와 프로젝트 결과물은 봉사활동 활용 후 현지 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또한 봉사활동을 위한 유니폼 등 개인용품을 비롯해 왕복항공권, 체재경비 등도 모두 지원받는다.

한편, 심완보 충청대학교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 간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IT봉사단 파견 팀으로 활동하는 등 학생들의 해외 IT봉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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