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문제 해결 위해 민·관·학·환경단체 한자리에

LINC+사업단이 민·관·학·환경단체와 함께 과학기술토론회를 개최했다.
LINC+사업단이 민·관·학·환경단체와 함께 과학기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LINC+사업단이 29일 정읍시청에서 정읍시・(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전북에코축산연구회・(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2019 전라북도 과학기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소통형 에코축산 기반조성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허재영 전북대 교수는 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정읍시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에코축산’ 1차 시범사업이 성공해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단국대・(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전북 완주 두지포크 농장에서 3년간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정읍시 농가 대상으로 미생물 제품의 품질 관리와 돈사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돈사 내부 악취 발생 특성과 악취 저감 효과를 평가하고 연구한 결과다.

그뿐만 아니라 심관섭 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 솔루션 적용 두지포크 육질을 분석한 결과 △최종 산물인 돼지고기의 전단력 감소 △지방 산패도 감소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량 증가 △필수 지방산 증가 △고기 맛을 대표하는 리놀렌산 증가 등 육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허재영 교수는 “현재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가 초미세먼지로 전환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초미세먼지 전환율 산출과 동시에 암모니아 저감 솔루션 개발을 통해 축산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은 한육우 2004농가, 젖소 93농가, 돼지 118농가, 양계 95농가로 전라북도 축산물 생산두수 점유율 최상위를 자랑하는 전국 2위 축산도시이자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라며 “이 사례를 발전시켜 축산 경영체와 전후방 산업체 간에 전략적으로 제휴해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청정 에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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