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연도금 제품보다 5배 이상 강한 강판 개발

오민석 교수
오민석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민석 신소재공학부 금속시스템공학전공 교수가 ‘내식성이 우수한 용융아연합금 코팅 강판 및 제조 기술’로 2019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과 중앙일보사가 주관하는 특허기술상은 국내 지식재산권으로 등록된 우수 발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시켜 국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수여되고 있다.

오민석 교수가 수상한 기술은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3원계 합금도금의 조성과 제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기존 아연도금 제품 대비 5배 이상의 고내식성을 갖는 강판을 개발했다.

개발된 강판은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 가전제품, 고급 건축자재 등 부식 방지가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내식강판에 대한 세계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 교수는 포스코기술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거쳐 2018년 전북대에 부임한 이래 물질의 계면과 표면 제어를 통한 미래형 자동차, 가전·건설산업용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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