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기본 방향’에서도 사총협 제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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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사총협으로 구성된 사학발전협의회가 2일 1차 회의를 열고 사학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김인철, 사총협)는 2일 교육시설공제회관 9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사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사학발전협의회는 대학입학금 폐지에 따른 사립대의 재정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발족한 뒤 첫 회의 이후 논의가 중단됐다. 그러나 '2019년 제1차 사학발전협의회'를 통해 사학발전을 위한 논의에 재시동을 걸었다. 사학발전협의회는 △교육부 5명 △사총협 5명 △간사 1명으로 구성된다. 

제1차 회의안건으로 △등록금 법규 준수 및 국가장학금 정상화 △대학 소송비용 문제 △행정규제 개선을 위한 대학혁신지원 방안 △대학평가 및 학문단위 인증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사립대 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 방안 △사립대의 자정 노력 강화 방안 △사학발전협의회 활성화 운영 방안 △사립대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 방안 등 8가지 안건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교육부는 ‘대학혁신 지원방안’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기본 방향’에 대해 사총협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사립대와 함께 사학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사립대 발전을 위해서도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교육부는 사립대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사총협은 ‘사립대학교 윤리장전’을 마련해 선포하고 사립대가 윤리적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국민에게 천명할 것을 다짐했다.

사학발전협의회는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 속에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한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학발전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정기적, 안건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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