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시동···자율 혁신 ‘강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시동···자율 혁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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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맞춰 예산 자율 집행 강점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이하 혁신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전문대학들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자율 혁신을 추진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 Ⅰ유형·Ⅱ유형·Ⅲ유형 구분,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시행 = 혁신지원사업은 △Ⅰ유형(자율협약형) △Ⅱ유형(역량강화형) △Ⅲ유형(후진학선도형)으로 구분, 추진된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등 기존 목적성 사업과 달리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시행되는 것이 특징.  

Ⅰ유형(자율협약형)에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87개 자율개선대학들이 별도 선정평가 없이 참여한다. Ⅱ유형(역량강화형) 지원 대상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역량강화대학들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0개 대학이 참여한다. Ⅲ유형(후진학선도형)에는 자율개선대학들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5개 대학이 참여한다. 

사업계획서 맞춰 예산 자율 집행 = 전문대학들은 혁신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혁신지원사업은 일반재정지원사업이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와 사용항목에 맞춰 예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문대학들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사업을 추진할까?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6월 배포한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기준 정의서(이하 정의서)’에서 혁신지원사업비 사용 항목은 △교육 환경 개선비 △기자재 구입운영비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인건비 △기타 사업운영 경비로 구분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항목이다. 정의서에 따르면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는 교육과 전문대학 역량 강화 사업계획에 기반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 소요 경비와 부대비용을 의미한다. NCS 기반과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 운영비,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국내외 산업체 연수·현장실습·현장견학 등이 해당된다.

전문대학들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항목에 맞춰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거나, 국내외 현장견학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사업계획서에 세부 프로그램 목록은 아니어도 개괄적인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 

혁신지원사업비 사용 항목
혁신지원사업비 사용 항목

본지, 혁신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전문대학가 인기 = “ASU의 대학혁신 사례를 직접 듣게 됐다는 점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이길순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본지와 애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이하 ASU) 공동으로 ‘2019 UCN 혁신대학 해외 벤치마킹 교육연수(이하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는 지난해 일반대 총장 연수단에 이어 올해 전문대학 교수 연수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문대학 교수 연수단은 ASU뿐 아니라 서던 네바다 칼리지(College of Southern Nevada), 새너제이 주립대(San Jose State University)에서 혁신사례 등을 직접 체험했다.   

박주희 한국전문대학기획실처장협의회 회장(삼육보건대학교 기획처장)은 “이번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는 단순한 벤치마킹이 아닌, ASU 혁신을 배울 수 있는 집중 실무 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20여명의 ASU 교직원으로부터 17년간 변화를 추구한 ASU의 혁신 노하우와 현재 고민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본지는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를 비롯해 PRESIDENT SUMMI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총장과 보직자의 혁신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은 전문대학 총장의 혁신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3창(창신·창의·창업) 융합교육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와 PRESIDENT SUMMIT 등 본지의 혁신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혁신지원사업 성격과 취지에 부합된다. 이에 혁신지원사업 시행 이후 전문대학들의 관심과 참여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실제 A전문대학은 혁신지원사업의 일환(‘교원전공 및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연수지원비–해외벤치마킹’)으로 ASU 벤치마킹 교육 연수에 참여했다.
   
박주희 회장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교협, 각 협의회장들이 혁신지원사업 집행 기준 정의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때 교직원 연수 관련 사업은 모두 혁신지원사업으로 지원 가능(예산 집행 가능)하다고 확답을 받았다”며 “대학 자체적으로 연수계획을 짜서 보낼 수 있겠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혁신프로그램을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판단, ASU 벤치마킹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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