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국본, 6월 국회 법안 상정 요구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안 상정도 못한 채 3년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해 교육·시민단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교수노조 등 46개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노태구·이하 사학국본)는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전과 의원 압박 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학국본은 이번 주에 사립학교법 개정의 당위성을 밝힌 홍보물 20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스티커 부착 및 버튼 달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오는 10일 대학신문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월 임시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지 못하면 사실상 16대 국회에서 법 개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학국본 성원식 상임사무국장은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즉각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며 “사립학교법이 상정도 못한 채 폐기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법 개정에 반대한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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