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장교 임관, 장학금 전액 지급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지난달 29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육군본부(참모총장 남재준)와 군사학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사학과는 입학 후 육군 장학생으로 지원할 경우 심의를 거쳐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에는 육군장교로 임관할 수 있어 ‘민간 육사’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전국의 28개 대학이 군사학과 지정을 신청하였으나, 경남대와 조선대, 원광대 등 3개 대학만이 2005학년도부터 군사학과 지정 대학으로 결정됐다. 경남대 군사학과는 육사생도의 선발에 준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통해 2005학년도에 남학생 30명, 여학생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남대는 지난 5월 10일부터 군사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사학 발전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군사학 석사과정과 박사과정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남대는 군사학과를 특성화 학과로 육성하기 위해 장교 임관 후의 병과를 고려하여 복수전공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며 영어와 제2외국어 및 전산운용능력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어야 졸업을 허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