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전하는 이야기 주제'로 개성 강하면서도 다양한 향기 작품 선보여

제3회 향기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다양한 향을 체험하고 있다.
제3회 향기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람객들이 다양한 향을 체험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향산업전공이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 021갤러리에서 ‘향이 전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제3회 향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향산업전공은 전국 대학 중 유일한 향기전문가를 양성하는 4년제 학과로 향기산업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향기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향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향기 전시회는 개성이 강하면서도 조화로운 다양한 주제의 향기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점자책과 향기를 융합해 만든 시각장애인을 위한 향기 재현, 삶의 무기력과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힐링의 향, 여행의 설레임, 역사 속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을 재현한 인문학을 품은 향기 작품 등 향을 통해 재현한 감성적 작품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에서는 여러 가지 향료로 관람객이 직접 조향함으로써 향수를 만들 수 있는 조향체험 존을 운영해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했다.

박찬익 향산업전공 주임교수는 “올해까지 3번의 향기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조향 능력이 향상되고 전시회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창조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향기 산업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