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초등학생 SW교육(코딩) 체험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초등학생 SW교육(코딩) 체험 캠프’ 참가 초등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2019 구미시 초등학생 SW교육(코딩) 체험 캠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험 캠프는 수준별·단계별 SW(소프트웨어)교육을 제공해 SW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갖춘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구미시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관내 6개교를 대상으로 150명을 사전 선발했다.

선발 학생들은 8일부터 18일까지 3개 기수로 나눠 기수별 2일간 일정으로 구미대학교 본교와 신평동 융합캠퍼스에서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번 캠프는 길찾기 보드게임, 햄스터 로봇 미션수행 등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재미있게 익히고 실습을 통해 코딩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과 직업의 이해, 언플러그드 컴퓨팅(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 원리를 배우는 활동) 개요 △개별·그룹활동으로 길찾기 보드게임 △소프트웨어 코딩과 알고리즘 개요 △피지컬 컴퓨팅(햄스터 로봇 미션과제) △3D팬 활용 모형 만들기 등으로 이뤄진다.

위세빈(선주초·6년)양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칠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SW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체험 캠프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을 함양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높여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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