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 등 7개 교수단체 '강사 처우 개선' 요구

민교협·교수노조·학단협 등 7개 교수·학술단체는 5일 오전 11시 교육부 후문에서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서울대 시간강사 자살 사건과 관련, 교수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전임교수들은 자신의 학문적 동료인 시간강사들의 고통을 수수방관해 왔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교육주체들이 올해를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수단체들은 “교육부는 각 대학에 강사의 수와 강의시수, 급여수준, 사회보험 가입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에 힘쓰지 않는 대학은 지원 축소 등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교수단체들은 △시간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의해 처우를 개선할 것 △대학 전임교수 충원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 △강의 계약기간을 최소 1년으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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