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중학생 50여 명 참가… 탐사선 견학 등 해양체험

부경대 여름 해양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경대 탐사선 나라호를 견학하고 있다.
부경대 여름 해양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부경대 탐사선 나라호를 견학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경대학교 환경‧해양대학 해양탐구교육원(원장 배상훈)이 12일 환경해양관 에서 ‘2019 여름 해양과학캠프’ 입교식을 개최했다.

부경대 여름 해양과학캠프는 해양도시 부산의 중학생들에게 해양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알리고 해양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바다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199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올해도 12~13일 양일간 일정으로 부산 지역 중학교 학생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입교식에 이어 부산항 제5부두로 이동, 부경대의 첨단 탐사선 나라호(1494 t)에 올라 탐사장비와 실험장비 등을 견학하고 해양생태 관찰 활동을 펼쳤다.

또 해양공학과・환경공학과・환경대기과학과 등 환경‧해양대학 소속 학과 대학원생들이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다의 다양한 이용 △바다가 주는 선물, 해양에너지 △해양공학 그리고 대학생활 △그람염색 & 현미경관찰 △에어로졸과 라이다 △주요 수종의 BVOCs 배출특성 △비를 보는 레이더 등 해양과학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부경대 인근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패들보드, 레프팅 등 해양레포츠 체험학습과 요트 체험학습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행사에 참가한 화명중 3학년 안승우 학생은 “해양을 주제로 한 과학캠프는 처음이라 신청했는데 대학교 실험실에서 실습을 하고 해양레포츠 체험도 하며 바다를 더 잘 아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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