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13일부터 이틀간 ‘혁신대학 벤치마킹 워크숍’ 개최
전국 전문대학 담당자 40명,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 충북대 ‘성과관리센터’ 사례 공유

본지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이 12일 ‘제1회 혁신대학 벤치마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운영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본지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이 12일 ‘제1회 혁신대학 벤치마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운영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전문대학에서 교육 혁신을 이루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중장기 발전계획 등 대학 발전 비전을 세우는 데 앞서 있는 대학들의 좋은 점을 배우고 도입하기 위한 ‘벤치마킹’에도 적극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기획처, 성과관리센터, 혁신지원센터 담당자들이 모여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지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은 12일부터 이틀간 성균관대와 충북대에서 전국 전문대학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혁신대학 벤치마킹 워크숍’을 열었다.

교육부가 전국 전문대학의 미래를 대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대학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혁신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처음 모인 것.

이번 워크숍은 학생들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한 성균관대와 대학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충북대를 벤치마킹 해 전문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최용섭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각지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혁신사례 공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일반대‧전문대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만나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교류‧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로 ‘학생성공’에 방점을 두고 물리적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배상훈 성균관대 배상훈 학생성공센터장은 이날 ‘학생성공과 학생성공센터 운영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배상훈 센터장은 “학생의 필요를 파악해 대학 내 부서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정책을 반영해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 (사진=한명섭 기자)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 (사진=한명섭 기자)

이튿날인 13일 연수단은 충북대로 장소를 옮겼다. 연수단을 맞이한 이길재 충북대 성과관리센터장은 ‘성과관리센터 운영방안과 전문대학 접목방안’ 주제강연을 통해 성과관리 선두주자로서 대학운영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제시한다.

이길재 센터장은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은 부여된 업무를 수행할 때, 적절한 권한과 책임, 전문성 등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며 “관련 규정이나 지침 등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립한다면 좋은 체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용섭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가 상호 협력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등교육기관 전체 상생발전에 필요한 전국 조직화를 유도하는 여러 행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