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알토대 방문···지역혁신 플랫폼 벤치마킹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핀란드의 알토대를 방문, 대학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핀란드의 알토대를 방문, 대학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역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있어 대학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1일부터 16일까지 유럽의 3개 교육 선진국(핀란드·덴마크·독일)을 방문, 교육협력 확대를 논의·추진한다. 

특히 유 부총리는 13일 핀란드의 알토대학교를 벤치마킹했다. 알토대는 2010년 헬싱키 공대, 헬싱키 예술디자인대, 헬싱키 경제대를 통합한 뒤 융복합교육을 통해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알토대는 스타트업 사우나(창업공간)와 슬러시(Slush·스타트업 컨퍼런스) 등 학생들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함으로써 오타니에미 혁신단지의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타니에미 혁신단지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유 부총리는 "알토대 방문을 통해 지역혁신 플랫폼으로서 대학, 출연연, 기업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지역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혁신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2020년 ‘(가칭)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지역단위로 지자체와 대학이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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