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강원도 비만율 격차 원인규명 및 해결’ 업무협약 체결
2021년까지 3년간 맞춤형 건강증진 연구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원장 황종윤)과 인제군(군수 최상기), 양구군(군수 조인묵)이 13일 춘천 세종호텔 소양홀에서 ‘인제군과 양구군 간 비만율 격차에 대한 원인규명 및 해결방안 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대 의전원과 인제군, 양구군은 올해 1년차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비만의 원인을 해소하고 지역에 적용 가능한 비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희숙 의학과 교수가 책임자로 나서 △건강 격차의 원인 규명 및 검증 △지역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및 맞춤형 전략 제시 등의 연구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희숙 책임교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 기관간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간 건강차별 해소를 위한 근거 중심의 비만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강원도 전 지역으로 확대·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황종윤 의학전문대학원장은 “비만은 만성 대사 질환의 시작이 될 수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제군과 양구군의 비만율 격차에 대한 원인규명 및 해결방안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강원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는 강원대 관계자 및 인제군, 양구군 건강관리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단장 △김준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자영 강원도청 보건정책과 건강증진팀장 등이 발표·토론자로 나서 강원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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