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IOL) 단체사진
제17회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IOL) 단체사진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한국외대(총장 김인철)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단장 전기순)가 주관한 제17회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The 17th International Linguistics Olympiad, IOL)행사가 지난달 29일 개막해 이달 2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36개국 209명의 학생이 경쟁했으며, 인솔자, 자원봉사자 등을 합해 도합 36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총 2개팀 8명과 1개의 비공식팀 4명으로 출전해 개인전에서 총 2개의 동메달과 3개의 장려상을 수상했다. 동메달 수상자는 오해냄(한영외고 2학년), 김선우(용인외대부설고 3학년), 장려상 수상자는 홍시은(낙원중 2학년), 박태언(풍덕고 3학년), 피한솔(포항제철고 3학년)이다.

한국 팀에서 최고 득점을 한 오해냄 학생은 “세계 각국의 언어와 언어학에 열정을 가진 수많은 친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언어학에 관심을 가가지고 관련된 진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 1위는 영어권 캐나다의 켄 장(Ken Jiang)이 98.7점으로 차지했다. 개인전 팀별 종합 순위 1위는 미국 레드 팀(Team USA Red)이 평균 77.74점으로 차지했다. 단체전 1위는 슬로베니아 팀이 113점으로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후원사로 참여한 가운데, 파파고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과 함께 파파고 브랜드 물품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행사 4일 차에 진행된 네이버 파파고의 AI 번역 기술에 대한 강의는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됐다.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13개의 과학 올림피아드 중의 하나로, 2003년 시작돼 매년 전세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이 행사를 유치해 한국외대 글로벌캠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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