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립국제교육원 초청 중앙아시아 대학생 연수 수료식에서 5개국 78명의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립국제교육원 초청 중앙아시아 대학생 연수 수료식에서 5개국 78명의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국립국제교육원 초청으로 여름방학 동안 건국대와 경운대, 계명대에서 교육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학생 연수단이 12일과 13일 건국대(총장 민상기)에서 연구결과 발표회와 수료식을 가졌다. 

건국대 등 3개 대학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우수대학생 초청연수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7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전공 수업과 실험실습, 산업체와 연구소 체험, 한국문화와 리더십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2일 건국대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대학생 연수 연구결과 발표회에서는 각 대학별 5개 팀씩 총 15개 팀이 포스터를 이용해 연수기간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3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각 대학별 1개 팀씩 3개 팀이 중앙아시아 외국인 투자분석, ‘따릉이’ 공공자전거 서비스 방안, 딥러닝 드론 기술 개발 등 우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표창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용범 건국대 대외부총장과 박승철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인재양성부 부장, 김동은 건국대 국제처장, 손대중 외국인학생센터장, 이은진 경운대 글로벌산학교육센터장이 참석해 중앙아시아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인문 사회 이공계 등 학문과 산업분야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단기 초청 연수과정을 통해 유학생 유치 자원을 확보하고 중앙아시아 대학생들의 국내 대학 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 78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 학생들은 건국대(국제경영)와 경운대(항공기계, IT, SW융합), 계명대(경제통상)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한국을 경험했다.

주중에는 전공 강의와 실험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주말을 이용한 한국 문화 탐방과 우리나라 대표 기업체 견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 연수기간동안 한국 재학생들과 중앙아시아 국적의 유학생 국제교육도우미 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연수생들의 생활지원은 물론 한국문화와 대학생활을 가까이서 전달했다.

김동은 건국대 국제처장은 “중앙아시아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한국 대학을 찾아 연수를 받는 것은 참가 학생들은 물론 국내 대학 유학생 유치에도 좋은 기회가 됐다”며 “중앙아시아 대학생들이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 한국홍보대사가 되고, 대학원에서 다시 학생으로 만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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