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화학회 발간 재료화학분야 학술지에 초청논문 발표

한태희 교수.
한태희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한태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가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2019년 ‘이머징 인베스티게이터 (Emerging investigator)’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는 박사학위를 수여한지 10년 이내인 전세계의 신진연구자 중 발전가능성이 큰 연구자들을 이머징 인베스티게이터로 선정하며, 한 교수는 그래핀 섬유와 이온수송 나노채널 연구를 통해 이에 선정됐다.

한 교수가 진행한 연구의 핵심은 그래핀을 나노채널섬유로 만들어 염분 농도의 차이를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한 교수는 그래핀 섬유 제작 과정에서 그래핀 양자점을 첨가해 섬유의 표면 전하밀도를 증가시켰고, 이 표면 성질이 전력 발생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연구에서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섬유는 이온의 전달 능력이 높아 염분차 발전에 사용될 경우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된 양의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한 교수는 “이번 논문에 발표된 기술로 제조된 섬유는 이온 수송 능력이 높아 섬유형 이온 분리막 제조에 활용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인 염분차 발전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Grpahene Quantum Dots/Graphene Fiber Nanochannel for Osmotic Power Generation)는 〈Journal of Meterials Chemistry A〉 에 7월 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뒷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교육부의 기초연구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과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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